일상 끄적임

과거에도 수 많은 슬럼프를 겪었지만.. 매번 겪을 때 마다 항상 그 때가 가장 힘들다. --;; 역시 지금도... 능력을 떠나.. 마음이 안잡히는 것 만큼 힘든게 없다. --;;

3시 45분에 문자받고 일어나서... 하루가 꼬박 깨어 있었고.. 그 다음날 출근..(안하면 집에서 잠들어 버릴 것 같아서...) 5시경 퇴근. 집에 오니 6시10분... 38시간이 좀 넘나.. 이렇게 장시간을 깨어있다니... --; 그리고 정신을 잃었다....

간만에 얻은 휴가다. 다쳐서 얻은지라 맘편한 휴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움직일 수 없는 휴간지라 공부는 해야되겠는데.. 맘만 앞서고, 조급하고..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 다른 달엔 눈치보이니 8월에 CO를 봐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ABAP도 해야되고, 회계도 공부해야 하고.. 오늘 오전이 지나가는고로 휴가기간도 하루 반나절 밖에 안남았다. 8월 시험까진 2주 반. 일은 계속 해야하므로 동강들을만한 시간은 마땅찮고, 길고.. ABAP을 하자니 왠지 모듈이 걸리고, 회계는.. 일단 미루자. 조급하면 안되는데.. 자꾸 조급하다. 주변도 살펴야하고.. 그냥 이기적이면 될 것 같은데, 그게 또 안되네. 어렵다.

전에는 용산서 좀만 알아보면, 인터넷 쇼핑몰이 잘 되고 부터는 인터넷에서 좀 만 뒤져서 견적맞추면.. 훌륭하고 비교적 저렴하게 컴퓨터를 맞출 수 있는데, 그냥 조립된 거 사다쓰는 선배들, 어른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허나.. 이제는 이해가 된다. 귀찮다. --;; 돈만 넉넉하면 그냥 그렇게 사고싶다. 간간히 게시판에 올라오는 견적에 관한 글들은 보긴하는데, 요즘 PC에 대해서 당췌 감이 안온다는.. 가격부터 성능, 명칭 등등... 하나 맞추기는 해야되는데.... 잘 모르니 더 귀찮다. --;;

어이없고, 슬프다. 애인도 없고, 결혼, 아이란 아직은 좀 더 남은 얘기겠지만.. 과연 나의 아기를 낳아 잘 키울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 이 사회에서... --;

MBTI 테스트결과 ESTJ. 뭐, 예전에 한거고 E,I 의 수치가 그다지 차이가 안나긴 해도 어쨌든 E 는 E 다 사람과의 만남에서 에너지를 받는 타입. 혼자있는 것, 혼자있는 시간도 좋아하지만.. 그래도 사람과의 만남을 동반하고 있을 때의 혼자이지 지금처럼 마냥 혼자있을 때는 확실히 에너지를 못받는 듯.. 그래서 그러나? 일이 많아서 그러나? 자꾸 쳐진다. --;;

어제 한동안 잘 사용했던 마우스를 방출하고, 새 마우스를 구입해야 하는 압박에 있던 중.. 배송을 받자니 오래걸리고, 용산에 가는것도 귀찮고 하야 출근길에 남부터미널에 잠깐 들려서 관심가던 마우스를 알아본 결과.. 이건 뭐 인터넷 최저가보다 많~이 비싸다. 싼건 만원, 비싼건 2만원, 더 비싼건 차마 물어볼 수 가 없었다. --;; 뭐가 이리 차이가 나? 인터넷에 파는건 다 병행수입이냐!! --;

성규형이 그려준 내 캐리커쳐.. 자세히 보면 닮긴 한 것 같은데, 못생겼다.. --;; 내 실물이 이리도 못생겼던가.. T.T 큰 걸로도 있지만, 큰건 도저히 더 못생겨보여서.. 남들은 이쁘게 잘도 그려주더니, 나는.. T.T 다시 그려달라구 졸라야되나? ㅋㅋ 정장으로 바꿔입은 옷에 새로운 캐리커쳐.. 그리고, 네임텍 ^^

좋은사람 되기는 참 힘들다. 특히나 누군가를 위해서는 더... 늦게 집에가고, 일찍 출근하고, 기타 잡다한 것들도... 나 왜이러지? --;

파리 가는길에 본 '사랑의 토스트 나누기'. 버스, 택시 기사 아저씨들을 대상으로 한단다. (버스기사 아저씨께 들은 말이라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냥, 보기 좋아서 찍어봤다. 버스기사 아저씨 참 맛있게 드시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