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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정말 뒤늦게 봤다.
꽤나 흥행했던 영화인걸로 알고있는데..
정작 그 흥행말고, 영화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었다. 정작 영화를 보고 검색해보니, 모르는게 당연하더군.. 내 가장 힘들 때 흥행하던 영화네 뭐.. --;;
최근에 계속되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그냥 한 편씩 한국영화를 보고있는데, 제목은 참 익숙한데 어찌 이리 이 영화에 대한 정보가 없을까 싶어서.. 봤다. 회사가는 전철안에서 집에오는 버스안에서..
그리고, 버스타고오면서 울어버렸다. --;
하필이면 마지막장면에서 버스타고 있을게 뭐람.. 이어폰꼽고 뭔가 보면서 혼자 우는 녀석이라니... 하긴 걸어가면서 우는것보단 나았을런지도 모르겠다.

영화는 재밌었다기보단, 좋았다. 보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다.
현재 내 상황이라든지, 용서, 사랑, 행복?, 죽음 등등.. 어설픈 미소를 지은채 보게되고, 찌푸리고, 걸어가면서 생각하고..
보는 내내 많은 생각들은 했는데, 그래서 간만에 포스팅을 하자고도 생각했는데, 막상 내 부족한 표현력으로는 뒤죽박죽 엉킨 생각들을 잘 못풀어 내겠다. --;

많은 생각과 단어들 중에도 특별히 '용서'라는 단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딸을 살해한 사형수에 대한 할머니의 용서. 자신의 강간사실보다 소문(?)을 두려워했던 어머니.. 그래서 더 미워했던 어머니에 대한 딸의 용서. 성경말씀에서의 용서.
용서..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단어이지 싶다. 한(?)과 아집으로 뭉친 내게 하나님은 이런 생소한 방식으로 말씀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용서하라.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번 뿐 아니라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 할찌니라 (마 18: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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