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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
벌써 일주일이나 지난 일이지만..
루디아의 집을 방문했었다. 정확하게는 방문이 아니라 초대였는지도 모르겠다.
사랑의 교회에서 주기적으로 루디아의 집을 방문하는데,
야외예배를 드리는데 일손이 부족하다며 부탁한 임성준대리님의 초대(?)로 가게됐다.
확실히 형제가 적으면 힘들긴 했겠지만, 도움이 많이 되진 못했다.
오히려 내가 더 도움을 받았다고 해야지...
루디아의 집은.. 눈이 안보이고 몸이 불편한 할머니, 이모님들이 사는 곳이다.
모두 몇 명이 계시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꽤나 많은 분들이 계셨고, 그 분들을 섬기는 원장님이 계셨다.
간단한 예배와 할머님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단편적이나마 그분들의 삶과 마음, 고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한 편의 부끄러움과 부러움(?)도 얻었다.
힘들고 절망스러운 가운데서도 신앙을 잃지않고 힘내시는 모습들.
그리고, 같이 간 이들과 원장님의 섬김.
그리고, 한 편으로 떠오르는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후회.
갔다온지 2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상황에 대한 어리광과 전혀 기도하지 않고 있는 내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불만은 여전하고 타협될 기미도 좋은 상황도 보이진 않는다.
허나 그 분들은 나보다 더한 상황에서도 기도하시는데.. 언제까지 이러고만 있을텐가..
기도하리라.. 상황을 위해, 나를 위해, 또 할머니들을 위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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