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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광군절에 USB 지문인식기를 구매했고, 아래는 그에 대한 구매 결심기 및 사용기이다.


현재 사용중인 노트북(Thinkpad T470s)을 구매할 때, 지문인식기가 장착된 모델로 구매했다.

지문인식이 달린 노트북인 것도 잊고 있다가, 휴대전화에서 지문로그인을 사용해봤더니 상당히 편리했다.

하여 노트북에서도 Windows Hello를 이용해서 지문로그인을 사용해보니 역시나 상당히 편리했다.

게다가 인식률도 훌륭한 수준! (10년전 손가락을 스와이핑 하던 지문인식하고는 궤를 달리했다.)

하지만, 가장 노트북을 빈번하게 사용하는 사무실에서는 지문인식을 사용하지 못했다.

사용 습관의 문제인데... Dock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연결된 상태에서는 늘 덮개를 닫아놓기 때문이다.

이 좋은 기능을 사무실에서도 잘 사용하고 싶었다.

그렇다고 노트북을 열어두기에는 습관도 잘 길들여지지 않았고, 손도 멀어서 지문인식을 위해서 일어나야 했다.

사무실에서 지문인식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두 가지가 필요했다.

손가락이 닿는 곳까지 USB를 연장할 허브, USB 지문인식기

그러나 '뭐 얼마나 로그인을 한다고...', '이 거 하자고 이렇게나 돈을 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실행을 미뤄두고 있던 차에...

허브를 샀다.

클리앙 알구게에서 본 허브가 이뻐 보였다. 게다가 쌌다. 그래서 망설임없이 질렀다.

허브를 받았으나, '뭐 얼마나 로그인을 한다고...', '이 거 하자고 이 돈을 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미뤄두고 있던 차에...

알리 광군제가 도래했다.

내 장바구니에는 이미 오~래 전부터 지문인식기가 담겨 있었다.(허브를 사면서 부터 꽤 오래 미뤄둔 과제였으니...)

게다가 광군절이라고 $35.00 구매시 $5.00 할인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광군절이라고 할인도 한단다.

원래가격이 얼마였고, 이번에 얼마를 할인해 주는지는 알 수 없었다.

뭐가 중요한가?! 그저 사용하고(사고) 싶을 뿐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현재 매우 잘 사용하고 있다.

직사각형 이지만 설치 위치 덕인지 엄지손가락을 눞혔을 때도, 세웠을 때도 인식이 잘 된다.

인식 및 로그인 속도는 순간이다.

모니터가 꺼져 있을 때 지문을 인식시키면 모니터가 켜지는 시간 때문에, 로그인 화면도 없이 바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날 맞아준다.

하루에 로그인할 일이 몇 번 없지만... 아무렴 어떠한가? 편리함과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정보가 있다.

지문은 각 지문인식기별로 관리된다.

노트북 기본 지문인식기에는 양 손 검지가 등록되어 있고, 새로운 USB 지문인식기에는 양 손 엄지를 등록시켰다.

노트북 지문인식기에서는 엄지로 로그인할 수 없다.

USB 지문인식기에서는 검지로 로그인할 수 없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여튼 그렇게 윈도우가 잘 관리해준다.



사무실에서 지문인식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두 가지가 필요해서 고민했었다.

1. 연장 허브(손가락이 닿는 곳에 위치할)

2. 지문인식기

그리고 두 가지 우려가 있었다.

3. 지문인식기가 2개 설치되어도 로그인에 문제 없나?

4. 노트북-Dock-허브-지문인식기 로 연결되어도 잘 될까?


지름은 고민을 해결해 주었고,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1. 손가락이 닿는 곳에 위치할 연장 허브

"ORICO MH4PU" 라는 제품으로 결정... 했다기보다는 가격이 매력적이었다. 아주 예전에...

Dresslily 란 사이트에서 꽤 저렴한 가격 $10.69 에 판매 한 적이 있었고, 전 부터 허브는 고민하고 있었기에 지체없이 주문했다.

(해당 정보는 당시 클리앙에서 얻었고, 물론 지금은 당시 가격이 아니다.)

그리고, 무려 67일만에 받을 수 있었다. 알리보다 더한 놈들...

손가락이 편하게 닿을 수 있는 위치에 허브가 놓일 수 있고, 디자인도 책상위 미관을 해치지 않으므로 매우만족스럽다.

[주문주소: https://www.dresslily.com/orico-mh4pu-u3-multi-port-product3145048.html]


2. 지문인식기

처음에는 아이락스 IRC51 이란 국내 출시 제품을 구매할 생각이었다.

알리의 여타 다른 제품들에 비해 비싸지도 않고,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최종 결정은 알리의 광군제 덕에 "KE-01 Mini USB Fingerprint Reader"가 되었다.

할인 쿠폰을 감안한 최종가는 약 $16.5 약 만원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19일을 더 기다렸다.(그깟 19일 쯤이야...)

다른 분들의 후기에 보던 제품들과 동일하게 생겼고, 동일한 ELAN사의 센서를 사용하고 있었다.

Kercan 이나 KE-01로 검색해보면 케이스가 알루미늄으로 된 좀 더 고급진 제품도 검색되지만...

같은 성능이라면 덜 고급져 보여도 저렴한 녀석으로 선택했다.

[주문주소: https://www.aliexpress.com/item/KE-01-Mini-USB-Fingerprint-Reader-for-Windows-7-8-10-hello-Touch-Multi-Biometric-Security/32921788918.html?spm=a2g0s.12269583.0.0.5ddb3565ftFElL]


3. 지문인식기가 2개 설치되어도 로그인에 문제 없나?

장치관리자에서는 두 개의 장치가 설치된 것으로 잘 인식하고, 로그인 화면에서도 어느 것을 사용하던 로그인이 잘 된다.

앞 서 언급했듯이, 각 지문인식기를 통해 등록한 손가락에 대해서만 로그인을 허용한다.


4. 노트북-Dock-허브-지문인식기 로 연결되어도 잘 될까?

장치 추가화면에 그림처럼 표시되면서 이상없이 잘 동작했다.

표시는 되지만, 이동식 디스크처럼 꺼내기 옵션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실수할 일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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