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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기/일상사

지하철 Happening

얼렁뚱땅 2009. 6. 15. 15:17

1년이 조금넘게 출장중이라.. 월요일에 짐싸들고 내려가서, 금요일에 짐싸들고 올라오는 건

이제 그다지 특별하지도, 어렵지도 아닌 일이 되어버렸다.

지난 금요일도 역시 노트북을 등에매고, 캐리어를 손에 끌고 지하철을 타는데..

그 날 따라 피곤해서인지 등이 몹시 무거웠다.

그래서 가볍게 노트북을 선반위에 두고...

청량리에서 그냥 내려주는 센스!!

개찰구 통과하는데 어떤 분이 알려주시더라. "저기여 가방 선반위에 두고 내리셨는데요." OTL

신속하게 돌아갔으나 차는 출발.

다시 신속하게 역무실로 뛰어들어가서 분실차량, 칸번호, 올려놓은 선반을 알려주고 분실 접수.

5정거장 뒤엔 성북역정도엔 도착해야 여유 공익인원이 있어서 찾을 수 있을거란다.

이노무 1호선은 요즘같은 때에 차량번호나 차량위치가 모니터로 실시간 조회도 안된다. --;

초조하게 15~20여분을 기다리며, 속으로 울면서 기도.(이미 식구들한테 전화는 쫙 돌렸다. --a)

찾았다는 통보와 함께 안도.. T.T

 

▶ 오늘의 참고사항.

물건을 선반위에 두고내렸을 때는..

1. 방금 내린 차량의 목적지, 칸번호, 선반의 위치를 기억한다. 차번호도 기억하고 있다면 더욱 좋다.

2. 모두 기억난다면 신속하게 역무실로 뛰어가서 분실접수한다.

3. 빡쎄게 기도한다. 누가 들고내리면 그야말로 X다.

4. 선반위에 두고내리려거든 1호선은 피한다. 요즘이 어느 땐데 실시간 모니터링도 안되냔 말이다.

참고로... 3,6,7호선은 실시간 모니터링이 된다.

(최소 네번은 이랬단거다. 이노무 정신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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