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임

오늘 오래간만에 싸이에 로그인.. 지금까지는 있었던 일촌이 없어져 있더라.. 당연한건데... 아프다. 다 아는데.. 너무 아프다. 누군가는 잘 해나가고 있는데, 누군가는 그렇지 못한걸... 그냥 아프다. 마냥...

잊으려 노력한다고 잊혀지는건 아니라지만.. 간신히 다른생각으로 참고 있는데, 꿈에 나타나는건... 아직 못있고 있음이런가..? 어쩜, 당연할른지도.. 하지만, 너무 힘들뿐이다.

사람들이 무슨 낙으로 사냔다. 술도 안하고(못하고?), 담배도 안피고.. 그러고 보니 딱히 낙이 없다. 정확히는 지금은 없다. 얼마전까지는 있었는데... 일하는것도 낙이었고, 바라보는 곳이 있었고, 같이 바라보는 사람도 있었고... 근데, 지금은 없다. 그래서 낙도 없어졌다. 난 무슨 낙으로 사는가? 모르겠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브라우저는 멀티탭 브라우저의 개발자이신 길석님이 운영하는 jwmx를 패쇄하신다고 한다. 언제부터 써왔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꽤 오랫동안 써왔고, 이제는 손에 너무익어 다른 브라우저로 바꿀 수 도 없게 만들어진 정말 편리한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매너웨어라는 이름으로 금전적 조건없이 제공된 프로그램이었다. 수 많은 탭 브라우저를 써봤지만, 이만큼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이 없었기에 더 아쉽다. 뭔가 폐쇄를 결심하시게 만든 일이 있었고, 갈등이 있으셨겠지만... 유저의 입장으로선 갈등이 끝나고 다시 돌아오실 수 있기를 바란다.

지난주, 이번주, 다음주, 또 그 다움주.. 부럽고, 돈 없고, 괴롭고... 진심어린 축하보단 가식적인 미소만 기억에 남는다. 미친척 웃고 있는것도 쉽진 않아... --;; 그렇다고 안가자니... 것도 그렇군.

당연한 소리겠지만... 미치도록 보고싶다. 정말 미치도록... T.T

지난 주 토요일. 벌써 일주일이나 지난 일이지만.. 루디아의 집을 방문했었다. 정확하게는 방문이 아니라 초대였는지도 모르겠다. 사랑의 교회에서 주기적으로 루디아의 집을 방문하는데, 야외예배를 드리는데 일손이 부족하다며 부탁한 임성준대리님의 초대(?)로 가게됐다. 확실히 형제가 적으면 힘들긴 했겠지만, 도움이 많이 되진 못했다. 오히려 내가 더 도움을 받았다고 해야지... 루디아의 집은.. 눈이 안보이고 몸이 불편한 할머니, 이모님들이 사는 곳이다. 모두 몇 명이 계시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꽤나 많은 분들이 계셨고, 그 분들을 섬기는 원장님이 계셨다. 간단한 예배와 할머님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단편적이나마 그분들의 삶과 마음, 고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한 편의 부끄러움과 부러움(?)도 얻..

정말 사정없이 바쁘다. 두 명이나 새로왔지만, 아직 익숙하고 안정화가 안돼서 더 그렇다. 한 편으론 지금같아선, 정신없이 바쁜게 더 좋을 수 있지만.. 또 너무 바쁘고 일이 많으니 일에 눌리는 것도 사실. 맘도 일도 깨끗하게 정리되길 바라는건 무리일까?? --;

밤이면, 혹은 아침이면 찾아오는 이 기분은.. 단순히 나쁨을 넘어 더럽다(?), 혹은 그 이상의 기분나쁨이고, 적응이 되지않는다. 무언가 하지 않으면, 맘이 가라앉지 않고, 그래서 뭐라도 하고있지만, 집중이 되지 않는다. 들어서 경험한 하루하루와 겪고있는 하루하루는 어찌나 다른지.. 웃으며 돌아서고 싶지만, 난 그렇게 착한 녀석도 아니고, 아직 미련도 너무 많이 남았나보다. ... ...

누구한테고 자연스럽게 얘기하지 못했다. 처음시작도, 한창 좋을 때도, 마지막도.. 지금은 그나마도 말할 수 없고, 얘기할 상대도 없게됐다. 매일매일의 의미있던 하루하루가 매일매일의 의미없고 재미없는 하루가 되는건 정말 순간이다. 그냥 마냥 졸립고, 지루하다.